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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ya$am의 꿈동산 (Kuya$am's Dream Field)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픈 것들 리스트 본문
한때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선풍적으로 많이 쓰이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많이 쓰는 말이다.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은 목록'을 의미하는 버킷리스트(Bucket list), 여태껏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2019년을 보내면서 갑자기 든 생각은, 죽기전 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늦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이 나에게는 뭐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어렸을 때, 그러니까 '국민학교'를 다니고 중학교를 다닐때 까지의 꿈은 막연히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 딱히 이유는 없었고 그냥 그게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국민학교' 4학년이 되던 때부터 중학교 때 까지는 특별활동도 줄곧 과학부만 찾아다니며 했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에는 그 꿈을 잊고 살았다. 하루하루 공부를 따라가는 것조차 버거운 날들의 연속이었고 그러다가 치른 거의 '대입학력고사'는 거의 망하다시피 한 수준이었다. 꿈을 쫒을 여유란 아예 없었다. 그런데 하늘이 도왔는지 겨우겨우 지역의 4년제 대학교에 합격을 했다. 전공은 '생물공학'.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으로 그 전공으로 입학을 했고 그리고 졸업도 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 나는 정말로 운이 좋게 관련분야에 취업을 했고 지금껏 경력을 쌓아오고 있고 그 중간에 얼떨결에 박사학위까지도 받았다. 마침내 어릴 적 꿈이었던 '과학자'가 된 것이다. 약 10여 년 전쯤에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아주 짧게 들었던 생각은 '드디어 해 냈다'라는 기쁨, 그리고 새로운 기대 같은 것이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지금의 나는......그냥 안주하며 늙어가는 한 명의 중년 남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대로 계속 살기에는 나이가 여전히 애매하다. 더 늦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이 머릿속에 하나 둘씩 떠올랐다.
1. 유튜버. 남들이 들으면 배꼽을 잡고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탑이다.
2. 사진가. 사진작가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내가 원하고 구상한 대로 멋진 사진을 찍어보고픈 욕심은 늘 한결같다.
3. 개발자. 코딩의 'ㅋ'도 모르지만 어떤식으로든 꼭 한번 배워보고 싶은 분야가 바로 코딩이다.
남들이 말하길 '자식들 꿈을 이루게끔 도와줘야 될 나이에 뭔 놈의 자기 꿈 타령이냐'라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도 이 나이에 꿈을 못 꿀 이유는 없다. 꿈이니까 꿀 수 있는 것이고, 꿈이니까 소망하는 것이고, 꿈이니까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인생은 어차피 무한한 도전의 반복이다. 하루하루 탈 없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도전이다.
저 세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제대로 될 수 있을지,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작....해 보려고 한다. 꿈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들을 일지처럼 기록으로 남길 것이다. 지금껏 잘 버텨왔듯이 앞으로 가는 길도 잘 될 거라는 막연한 희망이 유일한 힘이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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